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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함과 희미함

나무같이 2009. 3. 18. 13:53

분명히 아는 것과 희미하게 아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아는 것은 내 것이지만, 희미하게 아는 것은 남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단 한 가지라도 분명히 앎으로 그것을 내 것으로 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사랑하는 것과 희미하게 사랑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사랑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희미하게 사랑하는 것은 추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단 한 사람이라도 분명히 사랑함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떠나는 것과 희미하게 떠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떠나면 새로운 것을 얻게 되지만, 희미하게 떠나면 과거에 얽매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떠나야 할 것에서 분명히 떠남으로 새로운 좋은 것을 얻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믿는 것과 희미하게 믿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믿으면 신뢰받지만, 희미하게 믿으면 의심받기 때문입니다.
나는 분명히 믿음으로 신뢰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바라는 것과 희미하게 바라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만, 희미하게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분명한 소망을 품음으로 그것을 이루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말하는 것과 희미하게 말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하는 말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만, 희미하게 하는 말은 나를 뒤로 물러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분명히 말함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분명한 좋은 생각과 희미한 좋은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한 좋은 생각은 나를 자유롭게 하지만, 희미한 좋은 생각은 나를 얽매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분명한 좋은 생각을 품음으로 내 삶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 월간 <좋은생각>에서..


언제 발행되었던 좋은생각에 있던 글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좋은생각 발행인이신 정용철 님의 글로 알고 있었는데 '홍순택'이라는 분의 글이라고 한다.

고등학생 시절에, 맘에 드는 글이나 말을 알게 되면 다이어리에 정성껏 옮겨적어두고,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나 괜히 할 일 없어서 빈둥거리게 될 때 꺼내어 읽어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때 쓰던 다이어리를 언젠가 우연히 찾아서 이 글이 적힌 페이지 한 장을 우리 침대 맡에 붙여놨었는데
워낙에 글씨가 작아서 그런가; 그 후로 분명 거기 계속 있었는데도,
아내나.. 나나.. 이 글의 존재 자체를 아예 잊고 지냈던 것 같다.


이렇게 이 글을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분명한 생각과 믿음, 그리고 행함으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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