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아름답다’의 어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그 하나는 알다(知)라는 동사 어간에 ‘음’접미사가 붙은 알음(知)에 ‘답다’접미사가 붙었다는 견해다. 이 견해는 아름답다의 어원에서 보면 아는(知)것이 아름다움의 본질이 된다는 것이다. 이 설대로라면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름다움을 모른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알다(知)’의 어간에 ‘음’이 붙어서 된 명사에 ‘답다’접미사가 붙어서 형용사가 되는 그런 조어법(造語法)은 국어에서는 매우 어렵다고 하겠다. ‘답다’의 접미사가 붙은 예를 들어본다. 신사답다, 숙녀답다, 어른답다, 소녀답다, 군인답다와 같이 명사에 붙는다. 답다 위에 붙는 명사는 전성명사(轉成名詞)가 아니라 본래부터 명사였던 것이다. 아름답다의 아름을 알다의 어간에 ‘음’접미사가 붙..
언젠가 '낭독의 발견'이라는 TV프로그램에 김사인 시인께서 나오셨다. 진행자와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시던 그 모습에 '아.. 저분 시인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참 겸손하신 분이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시인께서 직접 낭독하시는 대산문학상 수상 소감문의 일부를 들어보니, 적어도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분이신 것 같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이 수상 소감문이 올라와 있던 것을 발견했을 때, 살짝 들떴던.. 그 기분. 하하.. 황송한 마음으로 이곳에 옮겨두련다. 그나저나 시집을 손에 들어본 지 참 오래 된 것 같다. 이렇게 문득이라도 생각난 참에, 이번 학기 수업용 참고서 주문할 때, 김사인 시인의 시집도 좀 주문해볼까 싶구나.. 중에서 김사..
아이에게 ‘정직함을 가르치는’ 냉철한 14가지 말 1.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렴. 2. 같은 입장이었다면 기분이 어땠겠니? 3.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단다. 4. 속여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게 낫단다. 5.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해. 6. 남의 외모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단다. 7. 잘못을 했으면 바로 사과하자. 8.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면 마음이 슬퍼져. 9. 엄마(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10.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자. 11.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칭찬하자. 12. ‘나만 좋으면 돼’ 하는 사람에겐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단다. 13. 그러면 네 행동은 옳았니? 14. 말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있는 게 아니란다. 아이에게 ‘용기를 길러 주는’ 14가지 말 1. 어디 한번 해 볼까?..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지쳐 있었다 모두들 인사말처럼 바쁘다고 하였고 헤어지기 위한 악수를 더 많이 하며 총총히 돌아서 갔다 그들은 모두 낯선 거리를 지치도록 헤매거나 볕 안 드는 사무실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일을 하였다 부는 바람 소리와 기다리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지는 노을과 사람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밤이 깊어서야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돌아와 돌아오기가 무섭게 지쳐 쓰러지곤 하였다 모두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라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의 몸에서 조금씩 사람의 냄새가 사라져가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터전과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쓰지 못한 편지는 끝내 쓰지 못하고 말리라 오늘 하지 않고 생각 속으로 미..
PENTAX MX & smc M 50mm f1.4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
분명히 아는 것과 희미하게 아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아는 것은 내 것이지만, 희미하게 아는 것은 남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단 한 가지라도 분명히 앎으로 그것을 내 것으로 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사랑하는 것과 희미하게 사랑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사랑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희미하게 사랑하는 것은 추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단 한 사람이라도 분명히 사랑함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떠나는 것과 희미하게 떠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분명히 떠나면 새로운 것을 얻게 되지만, 희미하게 떠나면 과거에 얽매이기 때문입니다.나는 떠나야 할 것에서 분명히 떠남으로 새로운 좋은 것을 얻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믿는 것과 희미하게 믿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믿으면 ..
세상의 정보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정보를 주로 오감-시각,청각,촉각,미각,후각-을 통해서 받아들이는 사람은 감각형(sensing)이고육감을 통해서 받아들이는 사람은 직관형(intuition)입니다.이 두사람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제가 사진을 접하면서 사진가도 두 성격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각형은 실제의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직관형은 함축된 의미와 관련성을 찾습니다.감각형은 경험을 믿고 개인적이고도 전체적인 경험(역사)을 통해서 사실을 파악합니다.직관형은 본능적인 직관을 신뢰하고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재로 예를 들자면 그림이나 사진을 볼 때 크게 차이가 납니다.직관형은 사진을 볼 때 떠오르는 느낌을 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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